박지성의 후계자가 3부 리그로… 김보경, 위건과 함께 강등

입력 2015-04-29 08:40

‘박지성의 후계자’ 김보경(26)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3부 리그로 내려간다.

김보경의 소속팀인 위건 애슬래틱은 29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풋볼리그1(3부 리그) 강등을 확정했다.

로테르담이 레딩을 2대 1로 승리하면서 위건의 운명이 결정됐다. 로테르담이 패배할 경우 위건은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십 잔류를 노릴 수 있었다. 하지만 로테르담은 이번 승리로 승점 45점을 확보하고 잔류의 하한선인 21위를 지켰다.

반면 위건은 승점 39점으로 강등권인 23위에 머물렀다. 22위 밀월, 24위 블랙풀과 함께 다음 시즌 풋볼리그1으로 옮긴다.

김보경도 위건과 함께 풋볼리그1으로 내려간다. 김보경은 박지성이 2011년 1월 카타르아시안컵을 마치고 대표팀을 떠나면서 우리나라의 차세대 미드필더로 지목을 받았지만 잉글랜드의 하부 리그에서 재기를 노려야 하는 불운을 맞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