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장 탈영병 3명,국경지역 중국 주민 3명 살해 도주중

입력 2015-04-28 21:06 수정 2015-04-28 21:08

무장한 북한 탈영병들이 북·중 접경을 넘어 중국 주민들을 살해한 사건이 또 일어났다고 KBS가 보도했다.

지난 24일 오후 무장한 북한군 3명이 북·중 접경인 중국 지린성 화룡시의 석인촌 마을에 나타나 흉기로 주민 3명을 살해한 뒤 도주했다고 복수의 현지 소식통이 28일 전했다.

중국 공안은 무장 경찰을 대대적으로 투입해 탈영병들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주변 산들을 수색하고 있으며 두만강변 접경 지대 모든 도로에서 검문 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또 탈영병들이 중국 쪽에 있는지 북한으로 다시 넘어갔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주민들에게는 외출 자제 지침이 내려졌다고 한다.

지난해 말 중국 지린성의 다른 마을에서는 북한군 탈영병이 중국 주민 4명을 살해했고, 지난달에는 북한군 2명이 중국 단둥으로 달아나 중국 당국이 탈영병 사진까지 내걸고 공개 수배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