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2세 김남호 부장, 금융연구소로 이동

입력 2015-04-28 21:21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40) 동부팜한농 부장이 그룹의 금융계열인 동부금융연구소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동부금융연구소는 동부화재 등 동부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김 부장은 지난주 초부터 동부금융연구소에 근무하면서 금융 분야 업무 전반을 파악 중이며, 직급은 부장을 유지했다. 김 부장은 동부화재 지분 14.0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 부장의 이동은 동부그룹이 농업 부문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에 대해 계열분리 신청을 한 데 따른 조치다. 동부팜한농은 계열분리 후 매각 절차를 밟으면서 동부그룹에서 떨어져 나갈 예정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