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다는 이유로… 비행기서 11시간 서 있어야 했던 ‘반전녀’

입력 2015-04-29 00:30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비대한 몸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11시간 동안 서 있어야 했던 한 여성의 눈물겨운 변신이 화제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비만 여성이 비행기에서 평생 잊지 못할 수모를 겪은 후 50kg을 감량했다.

평범한 직장인인 영국의 43살 샤론 스미스(Sharon Smith)는 뚱뚱한 몸 때문에 사람들의 눈총에 시달렸다. 수없이 다이어트를 결심했지만 그 때 뿐이었다.

3년전 그의 인생을 바꾼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012년 12월 출장 차 비행기에 오른 샤론은 항상 비어있던 옆 좌석에 승객이 탑승해 있는 것을 보고 갈등에 휩싸였다. 그는 자신의 뚱뚱한 몸 때문에 승객한테 피해를 줄까 걱정했던 것.

결국 그는 고심 끝에 목적지까지 11시간 동안 비행 내내 서서 가기로 결정했다. 치욕을 겪은 샤론은 집으로 돌아온 후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본격적인 살빼기에 들어갔다.

처음엔 요요현상으로 힘들었지만 꾸준히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한 결과 2년 만에 무려 50kg를 감량에 성공했다.

인생 최대의 수모를 겪은 덕분에 그는 새 인생을 찾게 됐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