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에 난데없는 벌떼가 출몰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꽃밭 위로 벌이 날아다니는 한 자진이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이 사진과 함께 “어느 교수님이 연구용으로 양봉하시는데 그 벌집이 터져서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라는 글귀를 남겼다.
벌떼 소동이 일어난 곳은 서울에 있는 한 대학.
사진은 학교 건물에서 벌통으로 보이는 기둥 주위로 셀 수도 없는 벌떼가 날아다니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이 해당 사진을 퍼나르며 SNS를 통해 확산됐고 실제 이를 본 목격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그러나, 사실은 벌통이 터진 것이 아니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새 여왕벌이 나오기 전에 원래 여왕벌이 일부 벌들을 데리고 새집을 찾아 나가는 ‘분봉’과정이었던 것.
이 벌은 이 대학 의생명공학부 모 교수가 연구를 위해 양생하던 것으로 지난해 2월 건물 옥상에 설치한 벌통의 것들이었다.
대학 관계자는 누리꾼들의 우려와는 달리 언론에 “단순 해프닝에 불과한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벌떼 소동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위험천만 한 것 같은데” “학생들 놀랐겠다” “진짜인줄 알았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윙~윙~” 대학캠퍼스에 나타난 엄청난 벌떼들… 대체 무슨 일이야?
입력 2015-04-28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