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쯤 광주 광산구 도덕동 삼도출장소 옆 지동저수지에서 잠수침투 훈련을 하던 전남 장성 보병학교 현역 군인 2명이 실종됐다.
보병학교 소속 초급 장교들인 이들은 이날 5명이 한조를 이뤄 물속에 들어갔다. 훈련 도중 실종된 2명 중 1명은 잠시 후 자체 구조됐으나 오랫동안 호흡을 하지 못해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군부대 측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함께 실종된 나머지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 부대 측은 사고 직후인 3시33분쯤 사고발생 사실을 광주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장성 보병학교 소속 장교 2명이 잠수침투 훈련 과정에서 실종됐다가 1명은 구조되고 1명은 행방이 묘연하다”며 “아직 자세한 인적사항이나 사고경위는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잠수침투 훈련하던 장성 보병학교 장교 1명 위독 1명 실종
입력 2015-04-28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