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5세 여성, 셀카 찍는 데 하루 48분 쓴다

입력 2015-04-28 16:49

여성들은 ‘마음에 드는 셀카’를 위해 어느 정도의 시간을 쏟을까?

영국 일간 메트로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쇼핑몰 필유니크닷컴에서 진행된 셀카 습관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16~25세의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들은 셀카를 찍기 위해 화장을 하고, 적절한 조명을 배치하고, 마음에 드는 앵글을 찾는 데 하루 평균 48분 정도를 사용했다. 일주일에 5시간이 넘는 시간을 셀카에 투자하는 것이다.

셀카를 찍기 전 57%의 여성들은 조명이 좋은 장소를 물색한다고 답했고, 33%의 여성들은 메이크업을 수정한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하루에 평균 3장의 셀카를 찍으며 10%가 자신의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적어도 150장의 셀카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와 관련된 조사결과도 흥미롭다. 다섯 명 중 한명은 전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위해(?) 자신의 셀카를 SNS에 올린다고 고백했다. 예뻐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전 연인이 후회하도록 말이다.

27%의 여성은 SNS에서 충분한 ‘좋아요’를 얻지 않으면 사진을 올리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셀카를 삭제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물론 모든 여성이 셀카에 집착하는 것은 아니었다. 28%의 여성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셀카를 찍는다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