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은 유산균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 많은 유산균 제품이 출시가 되어 어떤 유산균을 먹어야 할지 선택의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과연 어떤 유산균을 먹어야 할까?
이런 고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있다. 바로 유산균의 먹이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장내(腸內)에서 건강에 유익한 살아있는 유익균을 지칭하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는 달리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양분을 의미한다. 즉,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영양을 공급하는 작용을 한다.
농림부의 자료에 따르면, 최적의 환경에서 유산균은 1마리가 하루에 약 2500억 마리로 증식이 가능하다. 약 30분만에 2개로 그리고 2개가 4개로, 4개가 8개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변환경 그리고 장내환경을 좋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수많은 인체시험결과를 가지고 있다. 그 중 프리바이오틱스 종류인 FOS(프락토올리고당)을 섭취한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의 비교 실험에서 섭취 군은 단 4일 만에 비피더스유산균이 2900마리에서 12억마리로 약 15배 이상 증가했다.
또 다른 인체시험에서는 섭취 후 유익균인 비피도 박테리아의 증가가 확인되었으며, 유해균이라 할 수 있는 박테리아군 세균의 감소가 확인 되었다. 이처럼 FOS 프락토올리고당은 유익균의 증식, 그리고 유해균의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아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유익균의 증가가 관찰되었다. 즉, 프락토올리고당은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섭취 가능한 천연 유산균 증식제인 것이다.
따라서 유산균의 왕성한 활동을 돕기 위해서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영수 기자
장건강을 위한 새로운 대안, 프리바이오틱스
입력 2015-04-28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