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새차를 샀는데 차 내부를 확인해보니 중고차 같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7일 한 누리꾼이 올린 글인데, 구입한 차는 기아자동차의 한 소형차 모델이라고 한다.
글쓴이는 사고차임을 입증(?)하려는 듯 차량 운전석 쪽 휀다 내부를 확대한 사진 5장을 함께 첨부했다.
글쓴이가 차량영업소을 찾아가 확인한 결과 좌?우 전조등은 재조립 흔적 역력했고 라디에이터 그릴 등 전면은 재조립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고객 과실로 몰았다.
글쓴이는 “영업사원과 사업소도 나몰라라 하고 어디에 하소연해애 되는지 (모르겠다)”며 “인수받을 때 물만 안새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신차를 산 것이지 중고차를 산 것이 아닌데… 사고차도 아니고 사기차도 아니고 애매하다”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인정은 하는데 고객과실이라니 이해가 안가네” “호갱님 된 것예요” “영업사원이 탁송이이나 보관중에 실수 받았을 수도” “이건 사기 아닌가요?” “사실이라면 너무 무서운 기업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새차 샀는데 다시 보니 사고 차량, 이게 ´고객과실´이라는데… 저, 호갱 맞죠?
입력 2015-04-28 11:23 수정 2015-04-28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