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스캔들’ 강용석, 소 취하했다는데 재판은 받는다, 왜?

입력 2015-04-28 10:30

‘불륜 스캔들’로 피소된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에 대한 소송은 취하됐지만 재판은 그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용석에 대한 재판은 29일이다.

28일 채널A는 유명 블로거 A씨의 남편이 최근 강용석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지만 29일로 예정된 재판은 그대로 열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송 취하에도 재판이 열리는 이유는 소송을 청구한 A씨 남편이 소 취하서에 이례적으로 ‘소 취하 경위서’를 별도로 제출했기 때문.

법원 관계자는 소 취하서에 재판부가 별도로 의견을 물어야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일단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는 취하됐지만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한편, 강용석은 지난해 말 한 매체에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밀월여행을 다녀왔다는 보도가 나온 뒤 불륜 스캔들에 휘말렸고 최근 A씨의 남편으로부터 1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강용석은 불륜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며 고소인과 소 취하를 합의했다고 주장해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