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사연의 신곡 ‘바램’이 온라인을 통해 조용한 ‘대박’을 치고 있다.
노사연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바램’은 2007년 8집 앨범이후 7년 만에 내놓은 발라드풍의 신곡.
현재 이 ‘바램’은 유투브에서 3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1989년 2집 앨범에 실린 ‘만남’이후 최고의 히트곡이 예상된다.
더구나 ‘바램’은 노사연과 이성미가 함께 진행하는 SBS 라디오 프로그램 ‘노사연 이성미쇼’이외는 거이 노출된 적이 없어 이례적이라 할만하다. 주로 입소문과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바램’의 소리없는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부모세대를 겨냥한 애잔한 노랫말과 잔잔한 멜로디가 노사연의 낮은 음정과 맞물려 최대의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사랑을 위하여’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김종환이 작사?작곡했는데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땜에 내 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 해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해도 꽃길이라 생각합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하략)’라는 노랫말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일반인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도 대박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래를 들은 누리꾼들은 “정말 명곡입니다” “가사에 흠뻑 빠졌네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나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유투브 300만 뷰´ 노사연 신곡 ‘바램’ 조용한 대박… “이 노랫말 왠지 가슴이 저리네”
입력 2015-04-28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