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은 27일 깜짝 결혼에 대해 “오묘한 기분에 발가락도 손가락도 간질간질 하네요”라고 전했다.
그는 심플한 하얀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2년 조금 모자란 시간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제 옆에서 응원해 주는 짝꿍이 있습니다. 오늘 저는 그 짝꿍과 아내, 남편이 되는 결혼식을 하러 제주도에 왔습니다”라고 적었다.
사진 속 김나영은 ‘평소보다 조금 근사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새신부의 수줍은 미소를 전했다.. 흰꽃이 피어있는 제주 돌담 앞에서 아이 같이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김나영은 “아내가 되지만 여전히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한껏 멋내고 다니는 유쾌한 언니의 모습은 그대로 입니다. 달라지는 건 짝꿍 덕에 좀 더 단단해지겠죠. 즐겁게 웃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살아갈께요. 고맙습니다. 세상 모든 신부님들에게 사랑을 담아 씁니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2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수 양희은과 방송인 김나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나영은 “제가 요즘 유럽을 다니면서 사대주의에 빠졌다”고 언급했다.
이 어 김나영은 유럽 병에 걸렸다. 이탈리아 북부도 아니고 남부 쪽이 저랑 맞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MC들의 “이탈리아 남부에 얼마나 있었느냐”는 질문에 “4일 있었다”고 답해 ‘냉장고를 부탁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