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첫 다승자 나오나… 내달 1일 KG이데일리 오픈 개막

입력 2015-04-28 09:5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이 내달 1일부터 사흘간 전북 무주안성 골프장(파72·6513야드)에서 열린다.

올 시즌 매 대회마다 새로운 챔피언이 나온 KLPGA 투어는 시즌 처음 다승자가 탄생할지 관심사다. 지난 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고진영(20·넵스)과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 챔피언 김보경(29·요진건설), 삼천리 투게더 오픈 1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의 각축이 볼 만해졌다. 여기에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고진영에 1타차로 패한 이승현(24·NH투자증권)은 디펜딩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시즌 첫 승에 도전장을 냈다.

신인이던 지난해 8월 넵스·마스터피스 우승에 이어 통산 2승째를 거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함께 2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시즌 초반 1995년생의 매운 맛을 보여주고 있다. 김효주(20·롯데) 백규정(20·CJ오쇼핑) 김민선(20·CJ오쇼핑) 등 고진영의 동기생들은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10승을 합작하며 초강세를 보인 바 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1라운드 1위로 나섰다가 미끄러진 김보경도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지난주 고열 증세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기권했던 전인지의 회복여부도 관심사다. 지난주 3위에 오르며 생애 첫 투어 우승에 다가갔던 안송이(25·KB금융그룹)와 허윤경(25·SBI저축은행), 이정민(23·BC카드), 김민선 등도 시즌 첫 우승에 출사표를 던졌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