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지원 트위터 글엔 “고맙죠”… 검찰 소환엔 “할말 없습니다”

입력 2015-04-28 09:53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8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지난 27일 홍 지사를 응원하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고맙죠”라고 짧게 답했다.

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홍준표 지사! 그가 요즘 성완종 리스트에 연관돼 고초를 겪고 있지만, 올무에서 곧 빠져나오리라 기대한다”면서 “홍 지사! 홧팅!(파이팅)”이라고 글을 올렸다가 비판이 일자 삭제했다.

박 의원의 글은 “올무에 걸렸을 때는 차분히 올무를 풀 방안을 마련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홍 지사의 최근 발언을 빗댄 것으로 비쳐졌다.

홍 지사는 이날 검찰 소환 일정 조율과 예정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얘기 다 했습니다. 없습니다”라고 짧게 말하고 입을 닫았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