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선 불붙인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송광민 합류… 조인성도 1군행 임박

입력 2015-04-28 08:5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송광민(32)이 1군으로 올라온다. 베테랑 포수 조인성(40)도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2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송광민을 1군 명단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광민은 올해 1군 11경기에서 타율 0.176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24타수 13안타 2홈런 10타점 타율 0.542로 성적이 좋았다.

김성근 감독은 도화선에 불이 붙은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강화하기 위해 송광민을 1군으로 불렀다. 김 감독은 “공격력을 강화할 카드”라고 했다. 수비에서는 지난해까지 3루수로 활약했던 송광민을 좌익수로 시험해 활용의 폭을 넓혔다.



조인성의 1군행도 다가오고 있다. 조인성은 송광민과 함께 1군 선수단으로 합류해 광주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조인성의 몸 상태에 따라 1군 등록을 결정한다.

조인성은 종아리 부상으로 올해 1군 출전기록이 없다. 그러나 지난 24~26일 충남 서산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연속으로 출전해 1군으로 문을 두드렸다. 26일 고양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선발 포수로 나서 6이닝을 소화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