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논란 내츄럴엔도텍 자사주 매입

입력 2015-04-27 22:51
‘가짜 백수오’ 발표로 주가가 급락한 내츄럴엔도텍이 27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매입 및 임원 보유 주식에 대한 자율적 매도 제한(락업·Lock-up) 조치를 하기로 결의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날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자사주 매입 금액은 100억원 규모이며 임원 보유 주식에 대한 자율적 매도 제한 기간은 6개월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급락을 막고 주주보호를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소비자원은 22일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성분인 이엽우피소를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6743억원에서 8778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