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사랑이 과했던 걸까? 자신의 얼굴 한쪽을 ‘아들의 얼굴’로 문신한 젊은 아빠가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얼굴에 거대 문신을 한 남성의 모습이 사진공유 사이트 임거(imgur)에서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남자의 한쪽 얼굴은 관자놀이부터 턱까지 검은색 문신으로 뒤덮여 있다. 특이한 점은 얼굴 속에 또 다른 얼굴이 있다는 것이다. 눈동자를 빛내며 웃고 있는 갓난아이의 초상화다.
사진의 주인공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크리스틴 세크리스트(20)다. 평소 타투를 즐겼던 세크리트는 자신의 아들 페르세우스에 대한 사랑을 그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셀카를 올리며 ‘이토록 멋진 작업을 해준’ 타투이스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세크리스트의 친구들과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앞으로 직장을 구하는데 지장이 있을 것이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크리스트는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내 결정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이런 아빠 또 있을까” 한쪽 볼에 ‘아들 얼굴’ 새긴 스무살 아빠
입력 2015-04-28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