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삼품백화점 생존자에게 직접 사과하려다 만나지 못하자 손 편지를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민은 과거 막말로 생존자에게 모욕죄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것과 관련, 피고소인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진심을 담은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손 편지도 직접 쓴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후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 관계자 측은 “장동민 씨가 법률사무소에 직접 찾아와 법률대리인을 기다리다 손 편지를 맡겨놓고 갔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작년 한 인터넷 방송에서 건강 동호회 이야기를 하던 중 “오줌 먹는 동호회가 있다. 그래서 옛날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 생존자도 오줌을 먹고 살았잖아?”라는 발언을 해 17일 고소당했다.
장동민은 최근 과거 여성을 비하하는 ‘막말’이 드러나 MBC ‘무한도전’ 식스맨 유력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데 이어 KBS 쿨FM 라디오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두시’ DJ에서 하차했다.
네티즌들은 “장동민 파도파도 계속나오네” “조현아 생각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오줌 막말’ 피소… 장동민 사과 손편지 놓고 돌아가
입력 2015-04-27 17:55 수정 2015-04-27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