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을 우리는 ‘버킷 리스트’라고 부릅니다. 우선순위를 매겨 후회하지 않은 삶을 살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지요. 그렇다면 크리스천 버킷 리스트에는 무엇이 올라가 있으면 좋을까요. 크리스천들이 한번쯤 참고해 보면 좋을 버킷 리스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청년 잡지 ‘유스 워크(Youth work)’의 편집장인 마틴 선더스가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실은 기고입니다. 그는 신앙을 이끌어줄 수 있는 버킷리스트 10가지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영국에서 활발하게 청년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선더스가 추천한 크리스천 버킷 리스트
1.성지순례
성인과 순례자의 발걸음을 따라가 보자. 성지순례는 삶의 분주함을 떠나 일상을 돌아볼 놀라운 기회를 준다. 우리 스스로와 하나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만 여행사를 잘 골라야 한다. 슈렉에 나오는 말이 많은 당나귀와 함께 칠레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행하고 싶지 않다면….
2.영적 은사 계발
초자연적 영적 은사를 계발해보자. 당신이 속한 소규모 공동체 회원과 모여 어느 특정한 사람에 대한 짧은 정보, 예를 들면 빨간 코트를 입었다거나 갈색 머리를 했다 등 정보를 하나님께 알려 달라고 간구한 뒤 마을로 가서 그를 찾아 기도하는 것이다.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가.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시도한 뒤,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3.정반대의 교회를 경험해 보기
내가 가장 평안하게 느끼는 교회에 머물지 말자. 하나님께서는 세상 모든 교회에 계신다. 내가 다니는 교회와 정반대의 교회에 나가 보자.
4.성경 1독
성경 1독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 전체를 순서대로 읽을 때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5.단기선교 여행
어떤 프로그램이든 상관없다. 물론 ‘무전여행’이란 논란이 있긴 하다. 그러나 봉사를 목적으로 갔던 이들이 집에 돌아와 완전히 바뀌었다는 많은 간증이 있다. 세계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관심이 두고, 이를 돕기 위해 무엇인가를 계속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6.통 크게 기부하기
내가 소유한 것, 그리고 은행 잔액에 매달려 산다. 그러나 이를 한번쯤 깨뜨릴 필요가 있다. 살면서 한번쯤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기부를 해보자. 친구의 주택담보대출금을 내준다거나 누군가에게 차를 선물하는 정도로 말이다.
7.교회로 친구 초청하기
생각외로 친구나 이웃에게 교회에 같이 나가자고 말하는 것은 힘들다. 특히 자신감이 부족할 때 더욱 그렇다. 그러나 친구나 이웃이 내가 초대해 주길 기다리고 또 그것을 좋아할 수도 있다. 또 나의 전도로 그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8.침묵 수련회 참석
우리가 진정으로 잠잠해지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9.예수 그리스도가 다니셨던 흔적 찾기
성지를 비롯해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 속 장소를 가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10.금식
간헐적 단식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구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적절한 금식이 필요하다. 육체적 배고픔은 영적 배고픔을 만든다.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움직이실 수 있는 내 안의 진공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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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