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사의를 수용하고 사표수리를 재가했다. 이 총리가 지난 20일 사의를 표명한 지 일주일만이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6시1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임식을 열지를 두고 고심했으나, 혐의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임식도 없이 나가는 게 오히려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정식으로 이임식을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이임사를 통해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불명예 퇴진하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박 대통령, 이 총리 사의 수용... 이임식에서 '성완종 파문' 사과할 듯
입력 2015-04-27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