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새 이사장에 김철수 전 세종대 총장

입력 2015-04-27 17:43

중앙대는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김철수(74) 전 세종대 총장을 제10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만장일치로 선임된 김 이사장은 특허청장, 상공자원부 장관, 세종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 5월부터 중앙대 법인이사를 맡아왔다. 전임 이사장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은 대학 구조조정과 관련한 막말 파문 등의 책임을 지고 지난 21일 취임 7년 만에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이사회는 2016학년도 입시에서 정시모집 신입생 모집단위 광역화를 골자로 한 학칙개정 안건을 결의했다. 이용구 총장은 학칙개정안이 최종 확정된 데 대해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번 학사구조 개편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대타협을 이뤄낸 소중하고 값진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앙대 교수협의회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후임 이사장 선임과정에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