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는 27일 ‘저차원 탄소혁신소재 연구관’을 준공, 개관했다.
이날 준공식과 개소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김두철 IBS 원장 등이 참석했다.
저차원 탄소 혁신소재 연구관은 UNIST가 울산시와 함께 그래핀을 포함한 저차원 탄소나노재료 분야의 융합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건립했다.
연구관은 연면적 5731.98㎡(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국비 200억원, 시비 35억원, 자체예산 10억원이 투입돼 2013년 3월 착공 후 2년여만에 완광됐다. 연구관은 그래핀을 포함한 저차원 탄소 나노재료 분야의 융합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수실험실, 공용분석기기실과 연구지원 공간, 화학·물리학·재료공학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교수 21명이 나노 소재 부문의 특화·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독일 프라운호퍼ICT연구소, 영국케임브리지대학교, 중국과학원 등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백종범 저차원 탄소혁신소재 연구센터장은 “그래핀 관련 일부 기술은 상용화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울산의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 전지, 정밀화학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과기대는 이날 기초과학연구원(IBS) 캠퍼스 연구단 3곳의 개소식도 열었다. 정부가 ‘노벨상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IBS 연구단은 최대 10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연구사업이다. 울산과기대는 전체 24개 연구단 중 3곳을 보유해 KAIST(4곳)와 포스텍(4곳) 다음으로 많은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과기대 '저차원 탄소혁신소재 연구관' 개관
입력 2015-04-27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