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홍준표 응원 글 트위터에 올렸다 내려

입력 2015-04-27 16:53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27일 최근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응원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홍준표 지사! 그가 요즘 성완종 리스트와 연관돼 고초를 겪고 있지만 올무에서 곧 빠져나오리라 기대한다”며 “홍 지사의 진실이 밝혀져 그와 때론 싸우기도 하고, 재치 넘치는 정치를 계속하고 싶다”고 적었다. 그는 글 말미에 “홍 지사! 홧팅!”이라고도 적었다.

박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오늘 새벽 홍준표 지사와 저의 에피소드에 관한 얘기와 후반부 비판에 대한 글을 작성 중 본의 아니게 전반부만 발송되었다”며 “제 불찰을 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글을 내렸습니다. 거듭 이해 바랍니다”고 트위터에 해명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