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이 왜 교회로 모이지 않을까.” “크리스천임에도 도무지 삶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교회 내에서 심화되고 있는 세대 간 단절을 어떻게 극복할까.”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는 이같이 고민하는 목회자와 크리스천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답”이라고 강조했다. 고 목사는 2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열린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일일 목회자 매뉴얼 콘퍼런스’에서 “한국교회 성도들은 예수의 언어와 생각, 태도와 삶의 지혜를 배우고 실천하면서 예수님과의 만남이란 축복을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중앙침례교회는 콘퍼런스에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특별 새벽예배 및 집회의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예닮삶) 20일 캠페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2009년부터 수원중앙침례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예닮삶’ 프로그램은 예수의 말씀을 통해 삶의 구체적 실천원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영아를 제외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다. 온 가족이 함께 예수님을 닮아가는 캠페인에 참여하면 영적 성숙은 물론 가족의 회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교회는 소개하고 있다.
고 목사는 “믿지 않는 영혼이 구원을 받아 매일 예수님을 닮아 성숙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교회 사역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급박하게 변화하는 치열한 환경에 처한 현대 그리스도인은 매일 수많은 삶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끊임없이 주어진 선택의 순간에 (말씀과 기도 등을 통해) 예수님을 배우고 따라가면 우리도 승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닮삶’은 경배와 찬양, 공동체 고백, 주제 찬양, 한마음으로 드리는 기도, 특별 찬양, 말씀 선포, 결심과 실천을 위한 기도, 축복기도의 순서로 진행된다. 설교와 예배 그리고 나눔에 이르기까지 한 가지 주제로 일관성 있게 진행된다. 성도들이 삶의 문제를 성경적 원리로 해결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결단하도록 한다. 또한 성도들이 ‘예닮삶’ 프로그램을 마친 뒤 지속적인 영적 실천을 위해 제작된 교재로 교회 내 소그룹 모임을 갖도록 권면한다. 교회 관계자는 “이미 국내외 300여 교회가 7년째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성도들의 영적 만족도는 93%에 이른다”고 밝혔다.
수원중앙침례교회는 이 프로그램을 ‘가족이 함께 나누는 믿음의 유산’이란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고 목사는 “‘예닮삶’에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부모는 자녀를 위하여 기도하고, 자녀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바라보면서 말씀을 보고 기도하는 거룩한 영적 습관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
수원중앙침례교회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콘퍼런스
입력 2015-04-27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