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첫 불펜피칭 소화… 6월쯤 복귀 전망

입력 2015-04-27 20:21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28)이 어깨 부상 이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6월 쯤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MLB닷컴과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이후 35일 만에 첫 불펜 피칭에 나섰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직구만 20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졌고 잠시도 쉬지 않았던 선수 같았다”면서 “어깨 힘을 키우는 일만 남았다. (류현진의 복귀를 위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9일 한 차례 더 불펜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지만 마운드 복귀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CBS스포츠는 재활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류현진이 5월 말까지는 시즌 데뷔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극심한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방망이는 5경기 연속 침묵했다. 추신수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두 차례 1루를 밟았을 뿐 나머지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실책성 플레이를 했다.

지난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부터 안타를 치지 못한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0.114에서 0.104(48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규정 타석을 채운 메이저리그 189명 타자 중 18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