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만에 60㎏에 달하는 살을 빼는 마법이 일어났습니다. 26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라스트 헬스보이에서입니다. 개그맨 김수영은 지난주 112㎏에서 이번주 108㎏으로 감량하는데 성공했는데요. 코너가 생긴 이후 12주 만에 59㎏의 살을 뺐습니다.
처음에는 김수영의 급격한 체중감량을 걱정하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월 4㎏ 이하로 장기간에 걸쳐 지방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죠. sg워너비 멤버 이석훈은 한달만에 14㎏을 감량한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신장염에 요로결석을 앓았습니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김수영은 건강합니다. 살을 빼기 전 나빴던 혈압 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죠. 함께 출연한 개그맨 이창호도 11㎏의 살을 찌워 61㎏의 건강한 몸을 찾았습니다.
김수영의 다이어트 비결은요? 그는 최근 방송에 나와 다이어트 비결로 ‘현미’와 저칼로리 식단을 꼽았습니다. 저칼로리 음식을 하루 3끼 챙겨 먹는다고 소개했는데요. 아침에는 현미와 우거지 된장국, 계란찜, 샐러드 그리고 점심에는 현미와 복어국, 고등어구이, 두부찜, 시금치를 먹었습니다. 저녁에도 현미와 미역국, 버섯야채볶음, 계란말이를 먹었죠.
운동 역시 다이어트의 비결입니다. 김수영은 하루에 2번 30분씩 걷기 운동을 매일 했습니다. 지쳐서 하루만이라도 쉬고 싶을 때는 선배 개그맨들이 옆에서 조금이라도 더 뛰라고 격려했죠. 체중에 맞는 적절한 헬스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을 보고 다이어트를 도전하실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시에 과격한 웨이트 트레이닝보다 유산소 운동을 권장합니다. 또, 피하지방이 줄어들면서 내려앉는 피부조직을 충분한 수분 섭취로 재생할 것을 추천합니다.
2011년 방영됐던 헬스걸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개그맨 권미진은 100㎏에서 50㎏가량을 감량했지만, 현재도 건강합니다. 지금도 현미와 김, 방울토마토, 멸치, 마늘종만으로 아침을 해결하며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지요. 다이어트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김수영의 성공 여부는 체중 감량 성공 후 1~2년이 지나야 진정 성공했다 할 수 있습니다. 몇 개월 만에 급격히 살을 뺐다 찌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되겠죠? 목표 달성 이후가 더 중요한 법입니다.
김수영은 다이어트를 꿈꿀 많은 이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그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식단 관리 등 건강한 습관의 모범이 되길 바랍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친절한 쿡기자] 12주 만에 59㎏ 감량한 라스트 헬스보이… “마음먹으니 되네”
입력 2015-04-27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