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는 지난 25일 발생한 네팔 지진과 관련, 네팔교회협의회(NCC) 총무이며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의장인 로카야 박사에게 연대서신을 보내 위로하고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NCCK는 서신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천의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교회는 슬픔을 당한 네팔 국민들과 교회들을 위하여 기도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NCCK는 시편 46편 1~3절 ‘하나님은 우리의 힘, 우리의 피난처, 어려운 고비마다 항상 구해 주셨으니’를 인용한 뒤 “시련의 시기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면서 우리를 위로하고 우리에게 힘주신다는 믿음을 잃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지진으로 파괴된 공동체를 재건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온 힘을 모아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NCCK는 네팔 지진 피해자 긴급 구호를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 헌금은 네팔NCC와 CCA를 통해 지진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계좌번호:신한은행(100-029-424330),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NCCK, 네팔 지진 위로 서한… 모금 운동도 시작
입력 2015-04-27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