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百 최후 생존女도 오줌 먹고 살았잖아?”… 장동민 과거 '충격 막말' 이번엔 피소

입력 2015-04-27 09:47 수정 2015-04-27 11:22

개그맨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마지막 생존자에게 고소당한 사실이 드러나 또 한번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27일 KBS2 TV ‘뉴스타임’의 ‘연예수첩’은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참사 당시 전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마지막 생존자가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장동민은 최근 과거 여성을 비하하는 ‘막말’ 때문에 MBC ‘무한도전’ 식스맨 유력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는데, 이번 고소사건으로 또 한번 비난 여론이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장동민은 작년 한 인터넷 방송에서 건강 동호회 이야기를 하던 중 “오줌 먹는 동호회가 있다. 그래서 옛날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 생존자도 오줌을 먹고 살았잖아?”라는 발언을 했다.

이를 들은 당시 생존자가 지난 17일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생존자의 법률대리인인 모 변호사는 “(사고이후)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 허위사실을 통해 희화화괴고 모욕적으로 비춰지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동부지검에서 관할 경찰서에 수사지휘를 내린 상태며 담당 형사가 고소, 피고소인의진술을 듣고 수사를 할 것”이라고 덧불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동민 또 막말이야?” “장동민 결국 막말 때문에 망하는구나” “말할게 따로 있지 어찌 그런 말을” “장동민 이제 끝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