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출국…“미 의회연설서 미일 협력 비전 제시하겠다”

입력 2015-04-26 19:43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6박 7일(귀국 포함시 8일)의 미국 공식방문을 위해 26일 오후 출국했다.

아베 총리는 부인 아키에 여사와 함께 전용기편으로 출발하기 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방미 목적에 대해 “일본과 미국의 강한 연대를 살려 21세기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대해 “일본이 미국과 함께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떤 세계를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비전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현직 총리로는 9년만에 ‘공식 방문(official visit)’ 형식으로 미국을 찾는 아베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간 안보협력 강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촉진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이어 29일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