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안양천 제방 생태복원 2018년까지 완료

입력 2015-04-26 19:36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안양천 콘크리트 제방을 친환경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생태복원사업을 올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복원 구간은 기아대교 및 광명대교 주변 3.01㎞(8875㎡)로 제방 상부에는 조팝나무, 자산홍 등 키가 작은 화목료 4만1040주를 심어 벚나무와 어우러진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간부는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도록 금계국, 벌개미취 등 초화류 8종 78650본과 침수에 강한 수크령 야자섬유매크 등을 심는다.

구는 안양천을 생태하천으로 가꾸기 위해 2013년부터 콘크리트 제방사면에 다양한 수변식물을 식재하는 하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에는 금천구청역사 뒤 230m을, 지난해에는 철산교 및 금천규 주변 670m 구간에서 생태복원을 했다. 구는 2018년까지 광명대교에서 기아대교에 이르는 안양천 6.1㎞ 구가의 녹화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환삼덩굴, 가시박 등으로 뒤덮였던 콘크리트 경사면에 그동안 꽃과 나무를 심어 하천경관을 개선해 왔다”며 “나머지 구간도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생택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