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26일 이번 재보선의 판세에 대해 “4군데 다 아슬아슬하고 초박빙”이라고 분석했다.
신상진 후보가 출마한 성남 중원의 경우 '당선 안정권'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도 모른다. 선거는 전날 밤에 이상한 게 터져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며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당 텃밭'임에도 안심할 수 없는 곳으로 분류돼 온 인천 서·강화을에 대해서도 "한 표가 아쉬운 판"이라면서도 "안상수 후보 지지도가 올라갔다. 특히 강화군이 굉장히 보수적이고 (영남권보다) 새누리당 지지가 강하더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7년 만의 보수성향 후보의 당선을 기대하는 서울 관악을에 대해선 "다녀보면 아는데 분위기가 좋다"고 평가했다.
막판 변수로 거론되는 서울 관악을의 야권후보 단일화, 성남 중원의 옛 통합진보당 출신 김미희 후보의 사퇴가능성에 대해선 "정치는 명분인데 명분이 없어서 못 할 것"이라며, 특히 관악을 정동영 후보에 대해 "'지금의 여당도 야당도 모두 안 된다'고 출마했기 때문에 못 들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7.60%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의 유·불리에 대해 "(결과를) 알 수 없다"며 "어떤 사람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왔는지 정확히 몰라서 분석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는 구도다. 표는 정해져 있는데 어느 편에서 몇 명이 투표장에 나왔느냐가 승패를 가른다"라며 "막판까지 결과는 모르는 거다. 지금으로선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변수가 없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죽어라 뛰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죽어라 뛰는 수 밖에 없다” 與, 4곳 모두 초박빙 예상
입력 2015-04-26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