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은 인도와 중국 국경에 걸쳐져 있는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해 있는 가난한 내륙국이다. 한반도의 3분의 2 크기로 대부분이 산악지대다. 195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으며 현재는 공화제를 유지하고 있다. 인구는 3100만명이다.
네팔의 주요 산업은 서비스업(49%), 농업(7%), 제조업(14%)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히말라야 일대를 등반하는 해외 산악인들에게 제공하는 등반 관련 가이드 서비스와 관광산업, 숙박업 등이 핵심 산업이다. 특히 등반을 돕는 현지 전문 가이드를 일컫는 셰르파(Sherpa) 일을 많이 해 산악사고가 나면 네팔인들의 피해가 늘 컸다.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기준으로 699달러(76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는 한국 등에 머무는 해외근로자 송금액이 급증해 5.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네팔은 티베트와 인접해 망명 티베트인들의 반중국 시위가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네팔 정부는 중국 정부의 요청으로 이들의 시위에 엄격히 대응해왔다. 인도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하기 위해 최근 중국과 외교적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1974년 수교했고 같은 날 북한과도 외교관계를 맺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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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 네팔, 히말라야 산맥 위치한 가난한 내륙국
입력 2015-04-26 16:03 수정 2015-04-26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