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사고로 26일 오전 현재까지 1500명 안팎의 사망자가 확인된 가운데 아직 파악되지 않은 사망자까지 합하면 4500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진 진원지인 (카트만두 서부) 고르카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가 목격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네팔군이 야간투시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팔은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26일 날이 밝고 통신이 재개되면 사망자가 속속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
네팔 현지 언론 칸티푸르는 경찰을 인용해, 부상자가 4만50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네팔에서는 전날 오전 11시56분(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5㎞로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500여명 정도이며 부상자는 3000명이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네팔 정보장관 "사망자 4천500명", 부상자도 4만5천
입력 2015-04-26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