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사망자 1500명 넘어… 부상자는 3000명 이상

입력 2015-04-26 01:05
25일 오전 11시56분(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지진으로 1500만명 넘게 사망했다.

독일 dpa통신은 25일 카트만두를 비롯한 네팔 전역에서 집계한 사망자가 1457명이라고 보도했다. 주변국인 인도에서 34명, 중국에서 12명, 방글라데시에서 2명이 사망했다. 네팔과 주변국의 사망자 수를 모두 더하면 1505명이다. 부상자는 3000명 이상이다.

지진은 카트만두 북서쪽 81km 지점에서 발생했다. 관광도시 포카라에서 동쪽으로 68km 떨어진 람중지역이다. 진원의 깊이는 11km로 얕다.

이번 지진은 1934년 카트만두 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8.0의 대지진으로부터 81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참사다. 당시에는 1만700명이 목숨을 일었다. 이 일대에서는 1988년에도 구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720명의 사망자를 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