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을 구하라” 국제사회 구조·구호… 피해 입은 주변국도 대원 파견

입력 2015-04-25 23:53
국제사회가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을 구호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는 25일 네팔에 40명의 구조대를 파견키로 했다. 대원의 20%는 국제구조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며 나머지 인원도 구조경험이 있는 전문가라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은 네팔과 인접한 시짱(티베트)에 지진 피해를 입었다. 중국 사망자는 최소 16명이다. 네팔에서 4명, 시짱에서 12명이 목숨을 일었다.

30명이 사망한 인도도 네팔을 지원하고 나섰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에 “수실 코이랄라 네팔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고 적었다. 공군 C-130과 C-17 등 수송기 2대에 구조 인력 40여명과 구호물자를 실어 보냈다.

러시아는 50명의 재난전문 대원들과 구호물자를 보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원방안 마련을 정부에 지시하면서 네팔의 희생자를 애도했다. 프랑스와 파키스탄도 성명을 내고 지원을 약속했다.

지진은 오전 11시56분 카트만두 북서쪽으로 81km 지점에서 발생했다. 관광도시 포카라에서 동쪽으로 68km 떨어진 람중지역이다. 진원의 깊이는 약 11km로 얕은 편이다. AP통신은 오후 11시30분 현재 네팔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06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