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9년 무명의 설움을 떨쳐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서유석 편으로 꾸며졌다. 황치열은 ‘구름 나그네’를 선곡, 첫 출연했다.
무대에 오르기 앞서 황치열은 “저의 9년이라는 시간을 담아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음악을 반대하는 아버지의 반대를 이기고 가수가 됐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무대에 오른 황치열은 거침없었다. 수준급의 가창력과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결국 41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함께 출연한 가수 노을은 “스타가 될 것 같다”며 “우리 친하게 지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치열은 지난 달 5일 케이블채널 엠넷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2편에 출연한 인물이다. 당시 근육질의 몸매를 뽐낸 황치열은 “아이돌 인피니트에게 노래를 가르친 선생님”이라며 “임재범의 ‘고해’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불후의 명곡 캡처
‘불후’ 황치열, 9년 무명 설움 날린 ‘구름 나그네’… 알고보니
입력 2015-04-26 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