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7.9 지진 소식에 ‘비정상회담’ 수잔 “가족들은 괜찮다”

입력 2015-04-25 19:06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 도로에서 강도 7.9의 지진이 일어났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네팔 출신 방송인 수잔 사키야는 “가족들은 괜찮다”고 밝혔다.

25일 수잔은 “방금 통화를 했다. 가족들은 오늘 모두 함께 소풍을 가는 길이었고, 갑작스레 지진이 나서 길에 꼼짝없이 갇혀 있다”며 “그래도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다”고 인터넷 연예 매체 스타뉴스에 전했다. 이어 “카트만두에 있는 집도 다행히 붕괴되거나 하지 않았다”며 “집에는 지금 아무도 없지만 이웃들이 집이 멀쩡하다고 이야기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1㎞, 대표적 휴양·관광도시인 포카라에서는 동쪽으로 68㎞ 떨어진 람중 지역이다. 진원의 깊이는 약 11㎞로 얕은 편이다.

구조 당국은 사고 현장 곳곳에서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에 한창이다. 현지 언론은 건물 붕괴로 현재까지 4명 이상의 사망자가 났고, 수십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JTBC 비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