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최지우, 엘리베이터 안 밀착에 심쿵?… “썸 탔네”

입력 2015-04-25 16:29 수정 2015-04-25 17:17
tvN 방송 화면촬영

배우 이서진(44)과 최지우(40)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엘리베이터신을 연출했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여행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이하 꽃할배)에서는 이서진과 최지우, 원로 배우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섬이 수도 아테네의 숙소로 이동하는 과정을 담았다.

짐꾼으로 여행에 합류한 이서진과 최지우는 원로배우들을 객실로 안내했다. 문제의 장면은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나왔다. 저렴한 가격으로 객실과 통로 등 모든 공간이 협소한 호텔은 엘리베이터의 크기도 작았다. 이서진, 최지우와 이들을 촬영하는 VJ 한 명이 탑승하면 꽉 찰 정도의 크기였다.

이서진과 최지우는 서로의 몸이 밀착된 상태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최지우가 VJ의 카메라에서 화면을 돌려 자신들의 모습을 확인한 순간 두 사람은 무엇인가를 의식한 듯 서먹한 표정으로 돌변했다. 정적도 흘렀다.

제작진은 ‘둘 다 어디를 보나’ ‘갑자기 왜들 이러나’라는 자막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묘사했다. 이서진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한 VJ에게 “먼저 내리라”고 윽박을 질러 어색한 분위기를 더했다.

시청자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25일 SNS에는 “두 사람이 썸(남녀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타는 것 같다” “이서진이 이렇게 어색해 하는 모습을 처음 본다” “장소나 상황이나 상당히 미묘한 분위기였다” “그리스 여행을 계기로 독신인 서로를 구제하면 좋겠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