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2%, 야당 정치인도 ‘성완종 금품’ 받았을 것” 새정치 지지층도 78%

입력 2015-04-25 14:27

우리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야당 정치인들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성 전 회장이 야당 정치인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보느냐고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가 ‘제공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대로 6%는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제공했을 것이라고 보는 입장이 우세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92명)에서도 그 비율이 78%에 달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87%, 무당층은 79%가 '제공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6%(총 통화 6,434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