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점의 불씨로도 본거지 괴멸할 것" 한미훈련 비난

입력 2015-04-24 21:52 수정 2015-04-24 21:53

북한은 조선인민군 창건 83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중앙보고대회를 열어 “원수들이 한점의 불씨라도 날려 보낸다면 그 본거지에서 완전히 괴멸시킬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전승기념관)에서 조선인민군 창건 83돌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거행했다.

리영길 군 총참모장은 보고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으로 한반도에 긴장상태가 조성되고 있다며 “만약 원수들이 공화국 영토에 단 한점의 불씨라도 날려 보낸다면 본거지에서 완전 괴멸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최근 북한이 적 해상 목표에 대한 타격훈련과 최첨단 신형 반함선 로켓 시험발사를 실시했으며 섬 화력 타격 및 점령 연습과 비행장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공개했다.

한편 우리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1일 동해에 항공기 및 선박을 대상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건군절에 대규모 군사도발 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