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의 신제품 ‘처음처럼 순하리’가 품귀대열에 합류했다.
23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처음처럼 순하리는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30만병을 돌파해 ‘주류계의 허니버터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처음처럼 순하리는 지난달 20일 출시된 칵테일 소주로, 소주 베이스에 유자과즙과 유자향이 첨가된 알코올 도수 14도의 칵테일이다.
순하리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입소문을 타 젊은이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저도주(도수가 낮은 술)’ 트렌드와 맞물려 여성 소비자들을 적절히 공략했다는 평이다.
순하리의 맛에 대한 글을 올린 네티즌은 “맛은 유자 맛이지만 과일소주는 아닌 것 같다. 알코올 향이 나지 않는 소주”라고 밝혔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물량이 없어서 못 팔정도”라며 “전국적으로 충분히 물량이 풀린 상태가 아니다. 부산과 경남 중심으로 물량이 집중되고 있고 마트나 편의점이 유통망에 들어가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처음처럼 순하리’ 주류계의 ‘허니버터칩’되나… ‘없어서 못 팔아’
입력 2015-04-24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