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가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까지 103경기를 치르면서 총 101만869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경기당 평균 9814명 꼴이다.
이날 잠실과 사직, 수원, 대전, 마산 등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는 총 4만9684명이 입장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역사상 처음으로 10개 구단으로 리그를 치르면서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개막일인 지난 달 28일엔 사직과 광주, 목동, 대구 등 4경기가 매진되는 등 5경기에 총 9만3746명이 야구장을 찾아 역대 3번째로 많은 개막일 관객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KBO는 올 시즌 800만 관중을 목표로 삼았다.
KBO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만 해도 궂은 날씨 탓에 관객수가 주춤했다. 하지만 중순 이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관객수는 증가하고 있다. 토요일이었던 지난 18일에는 5경기에 8만7994명이 야구장을 찾아 개막전에 이어 올 시즌 가장 많은 1일 관객수를 기록했다.
구단별로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LG 트윈스가 홈 13경기에 24만4756명을 동원해 선두에 섰다. 홈 11경기에 13만4124명이 입장한 롯데 자이언츠가 2위였다. 그 뒤를 두산 베어스(12만3939명)와 KIA 타이거즈(10만8916명)가 이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올 시즌 프로야구 103경기만에 100만 관중 돌파했다
입력 2015-04-24 21:10 수정 2015-04-24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