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청소 노동자들의 “난 너희들이 부럽다”… ‘뭉클’

입력 2015-04-25 07:3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캡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의 청소 노동자들이 파업을 시작한 후 학교에 붙은 메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민주노총은 한예종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시작으로 연세대, 서강대 청소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후 한예종 청소 노동자 사무실에는 “난 너희들이 너무 부럽다. 열심히 공부해라 우리가 열심히 청소해줄 테니까”라는 문구가 적힌 메모가 붙었다.

학생들과 네티즌은 짧은 문구지만 청소 노동자들의 아픔과 애환을 엿볼 수 있는 메시지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학교 청소 노동자의 처우 문제는 오래전부터 논란이 됐지만 학교와 노동자의 입장이 달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