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셀카 찍은 시진핑에 중국 누리꾼들 열광

입력 2015-04-24 19:43
시진핑 셀카 사진. 인도네시아 그린드라당 파들리 존 부총재 트위터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셀카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중국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 주석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반둥회의 기간 회의장에서 인도네시아 정당 지도자와 셀카를 촬영했다.

시 주석은 붉은색 넥타이를 맨 채 미소를 지으며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그라당) 부주석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24일 인민일보와 봉황망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이 촬영한 셀카는 2장으로, 그린그라당 부주석이 자신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올리면서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갔다.

시 주석이 촬영한 셀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민일보와 봉황망 등은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사진과 함께 시 주석의 셀카 촬영 소식을 전했다.

이 사진은 중국 누리꾼의 전재 횟수만 이미 2만6000회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그동안 시 주석이 이례적으로 셀카 사진을 찍었다는 점에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그의 친근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가 부각됐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