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류현진 6월 이후에나 복귀할 것” 보도

입력 2015-04-24 20:19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28)이 6월 이후에나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지상파 방송인 NBC의 LA 지부는 24일 류현진을 대신해 선발로 나서고 있는 마이크 볼싱어의 등판 내용을 소개하면서 류현진의 부상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날 볼싱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5개나 뽑아냈다.

다저스는 불펜진의 난조로 연장 10회 접전 끝에 2대 3으로 졌다.

NBC는 “볼싱어가 다저스 데뷔전에서 눈부신 투구를 선보였다”며 “류현진은 어깨 부상으로 적어도 6월 이전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볼싱어는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류현진이 적어도 5월에는 복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최근 전망에 힘을 실어 줬다는 점에서는 주목된다.

시범경기 도중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렸던 류현진은 지난 8일 처음으로 캐치볼 훈련을 시작했다. 현재 캐치볼 거리를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