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성완종 게이트의 진실을 알기 위해 별도의 특별검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25일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반대로 그럴 필요가 응답은 22%였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든 응답자의 특성별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한 가운데 도입 찬성은 특히 30대(82%)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75%) 등에서 두드러졌다. 반대로 '그럴 필요 없다'는 의견은 40대 이상(약 28%)과 새누리당 지지층(28%)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6%(총 통화 6,434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30대, 성완종 특검 도입 의견 82%” 40대는 28%에 불과 대조
입력 2015-04-25 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