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쌀 7만7000t 추가 수매키로

입력 2015-04-24 17:29

새누리당과 정부는 다음달 이후 쌀 7만7000t을 추가 수매하기로 했다.

당정은 24일 국회에서 쌀 수급 안정을 위한 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쌀 생산량(424만t) 중 수요량(400만t)을 넘어선 물량 18만t을 시장에서 격리시켰다. 그런데도 시중에 재고가 많아 쌀값이 계속 떨어지자 6만t을 더 사들이기로 한 것이다. 이미 격리 조치한 18t중 지방자치단체에 배정됐다 반납된 1만7000t도 수매할 예정이다. 당정은 이와 함께 농업 정책자금 대출 금리를 인하하기 위한 협의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례적으로 당정회의에 참석해 “재정의 어려움이 있지만 농심(農心)을 거스르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이 약속(쌀 추가 수매)을 꼭 지켜야 한다”고 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