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베란다 창틀에 매달린 아기 구한 외국인 노동자 ‘영웅’

입력 2015-04-24 16:22 수정 2015-04-24 16:26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이름 모를 한 외국인 노동자가 베란다 창틀에 매달려 울부짖는 아기를 구해냈다.

싱가포르 사이트 알비놀로지닷컴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3일 싱가포르 주롱지역에서 발생했다.


<울부짖는 아기>



한 아기가 2층 침실 창을 넘어 베란다 쇠창살에 매달려 있다. 엄마를 애타게 부르며 구해달라고 울부짖고 있다. 아기가 팔에 힘이 빠져 손을 놓을 경우 숨이 막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한 여성이 처음 아기를 보고 소리쳤다. 주변에 있던 두 남성이 2층으로 접근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긴박한 시간을 흘러갔다. 주변에는 손쓰지 못하는 안타까운 외침만이 있었다.

<영웅의 등장>




그때 작은 영웅이 나타났다. 그는 1층에서 2층 베란다로 번개 같이 올라가 아기를 들어올린다. 그가 아기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돕자 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쉰다.

사이트에 영상과 함께 글을 올린 싱가포르인은 이 이름 모를 영웅에게 찬사를 보낸다. 방글라데시인으로 알려진 외국인 노동자에게 “영웅을 잊지 말자”며 깊은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