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탁(24·KT)이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6·KT)를 꺾고 국내 사격대회에서 우승했다.
강경탁은 24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5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선에서 198.7점을 기록, 올림픽 2관왕인 진종오(197.9점·2위)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3위는 178.1점을 기록한 이대명(27·한화갤러리아)이 차지했다.
진종오와 이대명은 앞서 열린 본선에서 총점 586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지만 결선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한 강경탁(본선 579점)에게 1위를 내줬다.
10m 공기권총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KT(진종오·한승우·강경탁)가 1749점으로 1위에 올랐다. 2, 3위는 1726점을 기록한 상무(서덕원·김광고·조준홍), 1723점을 기록한 경기도청(장하림·장진혁·김의종)이 차지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강경탁, 진종오 꺾고 10m 공기권총 금메달
입력 2015-04-24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