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시판… 앱스토어 오픈·예약주문 조기 배송

입력 2015-04-24 16:28

손목에 차는 스마트폰 ‘애플 워치’가 24일(현지시간) 일본과 호주를 시작으로 홍콩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 캐나다 등 9개국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애플은 애플 워치에서 쓸 수 있는 앱을 내려받기 위한 앱스토어도 오픈했다. 또 5∼6월에 배송할 것이라고 통보했던 예약주문 물량 중 상당수를 예정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발송키로 했다.

애플 워치는 알루미늄인 ‘애플 워치 스포츠’ 10개 모델, 케이스가 스테인리스 스틸인 ‘애플 워치’ 20개 모델, 케이스가 18K 금장인 ‘애플 워치 이디션’ 8개 모델 등 3개 제품군에 모델 38종이 있다. 제품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최저 349달러(약 37만6500원)에서 최고 1만7000달러(약 1833만원) 등 모델별로 격차가 크다.

지난 10일 시작된 예약주문에서는 모든 모델의 초기 물량이 6시간 만에 동이 났으며 1시간도 안 돼 매진된 모델이 대부분이었다. 1차 출시 9개국에서는 애플 워치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애플 매장 내 체험 공간에 시제품 실물이 전시됐다.

애플은 아직 애플 워치의 예약주문 대수 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 내만 따져도 첫날 주문량이 100만대를 넘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